산행사진

보령 원산도 트레킹

바람777 2024. 11. 24. 09:28

오늘은 가을 갈무리로 보령 원산도 섬 트레킹이다.
최근 몇 년 전 보령해저터널의 완공으로 접근성이 좋은 곳이다.
 
태안 백화산과 꽃지해수욕장 트레킹 때 내려오면서 이 터널을 왔던 기억이 있다.
모처럼만에 바다와 같이 해서인지 약간의 설렘도 함께한다.
 

(원산도 백미 코끼리바위)
 


 
● 트레킹코스
 
 
1팀 : 초전(풋사리)항 - 2팀 : (로터리:교통표지판) - 오로봉(봉수대) - 오봉산 - 중봉산 - 범산(코끼리바위 다녀옴)- 중봉산 - 작은 오봉산- 오봉산해수욕장 - 해수욕장의 끝(왼쪽에 야영장) - 안산을 돌아(도로까지 나갔다가) - 제일안식일예수재림교원산도교회 - 사창해수욕장 - 사창새수욕장 끝(하늘아래 캠핑장) - 작은 산을 돌아 도로까지 나갔다가 - 원산도해수욕장 -  원산도해수욕장소록도야영장 - 원산도해수욕장주차장(약 11 km, 약 5시간  2024.11.22 금광산악회)
 
 


● 오로봉(118m)


안면도를 잇는 원산안면대교

트레킹길 낙엽이 우수수 떨어져 저무는 가을 마중을 함께한다.

오로봉의 정자 ~일망무제조망처

(들머리~오로봉 스토리.
사장교. 정자. 봉수대등)



초전항에서 도로 따라 오다가 로터리에서 오로봉으로 오른다.
이곳 섬산의 형태는 높이가 50~100미터 정도의 낮은 산이다.
 
첫 번째로 그중 제일 높은 산 오로봉에 오른다.
산행길에 낙엽이 뒹굴고 억새가 하얀 머리로 늦가을을 예찬한다.
 
오로봉 바로 아래 정자가 있고 정상에는 봉화를 올렸던 봉수대가 있다.
안면도 쪽의 원산안면대교와 영목항 전망대가 선명하게 들어온다.
오봉산 중봉산 범산을 거쳐  코끼리바위로 향한다.
 
 
 
● 코끼리 바위
 
 

작렬하는 햇빛에 바다 윤슬이 아름딥게 다가오고.....

코끼리바위의 위엄

(코끼리바위와 주변이야기)


오늘 트레킹의 백미인 핫플레이스 코끼리바위다.
긴 코기리 코를 느려뜨린 코끼리 바위다.
서산의 코끼리바위 이미지가 주마등처럼 스쳐간다.
 
푸른하늘과 바다가 조화를 이루며 아름답게 다가온다.
모두가 폼생폼사하며 추억의 그림자 남기기에 여념이 없다.
 
때마침 운좋게 썰물 때이어서 중봉산 쪽으로 원점회귀하지 않기로 한다.
코끼리 해변을 거쳐  그냥 해안가를 따라 트레킹 하기로 한다.

 
 
 
● 원산도 해수욕장
 
 

해안가의 묘미

사창해수욕장

건강에 좋다는 모래위 맨발의 어씽

어씽의적소 원산해수욕장

해안 오묘한 바위와 감미로운 모래 감촉의 해수욕장과 바다 윤슬

(모래와 파도가 그려낸 물결의 그림자가 아름답게 다가오고,
원산해수욕장엔 파도와 햇빛의 조화가 오묘한 윤슬을 그려내며  환상적인 그림 한 포기 선사한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해안가의 바위들은 사나운 모습을 하고 있다.
옆지기 남산님이 바닷가 트레킹의 노하우를 전하신다.
산쪽보다는 바다 쪽의 해안가가 뾰쪽한 바위가 적어서 트레킹 하기 좋다 한다.
이 말씀을 살려 세심한 주의를 하며 조심조심 해안가를 걷는다.
 
푸른 바다에 태양이 작렬하니 은빛 윤슬이 일어난다.
가는 배와 어우러지니 더욱 아름다운 뷰를 선사한다.
 
그래도 조금 위험지구를 지나면 나타나는 해수욕장의 폭신폭신한 감미로움이 반복된다.
오봉산 해수욕장 ~ 사창해수욕장~ 원산해수욕장 ~원산소록도해수욕장
순으로 펼쳐지는 길이다.
 
몇 분은 해수욕장이 나타나면 어씽(맨발 걷기)을 하신다.
감촉이 정말 좋다며 나에게 권장한다.
최근 유행하기도 하고 그 효과가 과학적으로 증명되었다고 들었다.
연결된 마지막 두 곳에 소재하는 장거리인 원산해수욕장만 맨발 걷기를 해도 좋을 것 같다.


오면서 보령해저터널의 묘미에 잠깐 빠져본다
(원산안면사장교:1,759m 육상교
보령해저터널 : 6,927m 해저교로 순수 해저구간 5,200m, 깊이는 해수면으로 최대 88m, 길이는 국내1위 세계5위, 보령~태안 안면도 연결)

해저터널의 빛의 묘미가 즐거움을

(오묘한 빛의 조화에 잠시 함께)
 
 
 
 
 
푸른 바다에 펼쳐지는 바다의 은빛 윤슬과
운 좋게 썰물 만나 거닐던 해안가 오묘한 갯바위가
끝없이 펼져지는 금빛 모래 해수욕장이
나의 심신으로 어느새 다가와
부드러운 감촉과 아름다움으로 피어난다.
이렇게 오늘도 감미로운 하루가 저물고 있다.
 
 

트레킹안내도 당초밀물시

해변가 트레킹 안내도